[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워싱턴이 곤살레스를 영입하며 'FA' 마크 벌리를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각) 워싱턴이 오클랜드로부터 '16승 투수' 지오 곤살레스(26)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투수 브래드 피콕, 토미 밀론, AJ 콜과 포수 데렉 노리스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08년 오클랜드에서 빅리그 첫 발을 내디딘 곤살레스는 통산 95경기에 출장 38승 32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중에 있다. 2010 시즌 15승 9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곤살레스는 지난 시즌에도 32경기에 출장 16승 12패 평균자책점 3.12의 뛰어난 성적으로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202이닝을 투구하며 197개의 탈삼진을 기록, '탈삼진 본능'도 발휘했다.
오클랜드로 이적한 피콕은 올시즌 워싱턴 산하 더블A 해리스버그와 트리플A 시라큐스를 거치며 15승 3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에는 빅리그에 진입, 2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피콕과 함께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마일론과 콜, 노리스는 모두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다.
올 시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조던 짐머맨, 존 레난, 왕첸밍, 로스 데트와일러로 선발진을 꾸렸던 워싱턴은 곤살레스의 영입으로 내년 시즌 로테이션 구축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