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31

'흑룡의 해'를 맞이할 해돋이 여행지 1위는?

기사입력 2011.12.21 23:07 / 기사수정 2011.12.21 23:07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2012년(임진년) 새해를 맞을 해돋이 명소로 '태백산'이 1위에 선정됐다.

21일 인터파크 투어가 31일 출발하는 해넘이·해돋이 여행 예약 현황을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해돋이 명소로 정동진을 찾았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는 강원도 태백산이 해돋이 인기 여행지로 새롭게 부상했다. 태백산은 23.4%를 차지하며 전국 해돋이 여행지 중 1위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구제역 여파로 대다수 해돋이 축제가 취소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흑룡의 해'를 맞아 해돋이를 보며 용의 좋은 기운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철 태백산은 굽이치는 능선에서 마주하는 장엄한 일출과 동틀 무렵 장관을 이루는 상고대와 설화를 한번에 만날 수 있으며, 겨울철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태백산 이어 포항 호미곶과 전남 해남이 각각 16.9%와 13%로 2, 3위를 차지했다. 오징어잡이 배들이 밤바다를 환히 밝히는 해맞이 축제가 유명한 영덕이 4위, 해돋이 명소의 고전인 정동진은 5위에 머물렀다.

인터파크 투어 측은 "해돋이명소라고 하면 정동진을 꼽았던 과거와는 달리 태백산이 새롭게 인기를 얻으며 부상하고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라며 "등산을 즐기는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태백산으로의 여행 수요가 많고, 20~30대 연령층에서는 정동진, 하조대 등 가까운 데이트명소로의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태백산 일출 ⓒ 인터파크투어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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