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탕과 남탕의 차이 ⓒ KBS '소비자 고발'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여탕, 남탕의 차이'를 고발한 방송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소비자 고발'에서는 개그맨 송준근이 여장을 한 채 직접 여탕과 남탕의 차이점을 알아봤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차이점은 3가지. 첫 번째 차이점으로 여탕의 치약은 묶여있으나 남탕은 자유롭게 놓여져 있다. 두 번째 차이점으로 여탕의 헤어드라이어는 1분당 100원씩이지만 남탕은 무료로 쓸 수 있다. 세번 째 차이점으로 여탕은 수건을 1인당 두 장으로 제한을 두고 있지만 남탕은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형평성에 안 맞는 것 같지만 여탕 수건 회수율은 30%, 남탕의 수건 회수율은 140%이다. 대법원도 목욕탕 손을 들어줬다고 들었다"고 설명을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다른 네티즌들은 "같은 가격인데 서비스가 차이난다는 것은 너무하다", "이해가 되면서도 한 편으로는 기분 나쁘네",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업주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처사"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0년 대통령직속여성특별위원회에서는 "온천탕에서 남성은 수건을 무료로 쓰고, 여성만 사서 쓰도록 하는 것은 남녀 차별"이라는 결정을 내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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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여탕과 남탕의 차이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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