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직장인 사이에서 드라마 패러디가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SBS 월화 드라마 '천일의 약속' 수애가 겪는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건망증을 알츠하이머로 확대 해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혹시 내가 수애인가?"라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이 같은 대화명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매신저 대화명에 올려놓을 정도다.
또한, SBS 수목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세종과 정기준의 대립구도를 자신과 직장에 빗대어 표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사장이나 혹은 팀장을 세종임금 이도로 정해두고 회사의 구성원들을 드라마 속 인물과 동일시하는 것.
특히, 직장인 중에도 세종을 호위하는 무휼이나 정인지, 소이 캐릭터도 있다. 그런가 하면 밀본인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채윤은 사장 혹은 팀장에게 반발하다 오히려 사장을 위해 충성하는 캐릭터로 대변되고 이신적은 밀본을 이용해 자신의 세력을 키우려는 야심 있는 직장인으로 지칭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측은 "최근 '천일의 약속'과 '뿌리깊은 나무'가 인기도 있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이슈가 되면서 '나도 수애인가?' '당신은 혹시 밀본?'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두 드라마는 이제 종영을 얼마 안 남겨두고 있지만 그 영향과 여운은 오래갈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수애, 한석규 ⓒ SBS]
방송연예팀 박혜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