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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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달글리시 "시간이 더 있었다면 이겼을 것"

기사입력 2011.11.28 11:41 / 기사수정 2011.11.28 11:4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 감독이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달글리시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가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좋은 출발을 했었지만 결국 마지막엔 우리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이번 경기결과를 평가했다.


리버풀은 맨시티와의 2011/2012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빈센트 콤파니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2분 뒤 찰리 아담이 때린 중거리 슈팅이 졸레온 레스콧의 발을 맞고 골문을 가르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후반 들어 마리오 발로텔리의 퇴장으로 인해 발생한 수적 열세와 피로누적 등 문제점을 드러내기 시작한 맨시티를 상대로 리버풀은 역전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조 하트의 눈부신 선방에 가로막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달글리시 감독은 이번 경기내용에 대해 "우리가 빠른 시간 안에 동점을 만든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후반 들어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최선을 다 했지만 무승부 이상의 결과는 가져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이어 이날 경기에서 동점 골을 넣은 찰리 아담을 비롯한 이적생들이 맹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그들은 서로를 잘 알아가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고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시간이 더 있었다면 승리의 행운을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 덧붙였다.

리그 선두 맨시티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다음달 6일 풀럼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2월 '박싱데이'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달글리시 감독은 남은 일정들을 앞두고 "우린 우리 자신을 잘 다듬어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그러고 나서 앞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질 지 지켜볼 것"이라 다짐했다.

[사진=케니 달글리시 감독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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