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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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 갈라쇼…잠실 겨울밤을 수놓다

기사입력 2011.11.26 21:47 / 기사수정 2011.11.26 22: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조영준 기자] 현역 랭커들이 출전한 댄스스포츠 갈라쇼가 겨울밤을 수놓았다.

세계 최정상의 댄스스포츠 스타들이 총출연한 '현대카드 슈퍼매치 12 댄스스포츠' 1회 공연이 26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핸드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치러졌다.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그동안 피겨 스케이팅, 리듬체조, 테니스, 스노보드 등 비인기 종목을 화려한 공연으로 재조명했다. 지난해 피겨 스케이팅과 테니스를 선보인 슈퍼매치는 올해 처음으로 '댄스스포츠 갈라쇼'를 선보였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스탠다드 부분 세계랭킹 1위 팀인 베네티또 페루치아-클라우디아 쾰러(독일)와 라틴 부분 세계챔피언인 조란 폴과 타치아나 라흐비노비치(크로아티아) 등 세계적인 댄스스포츠 팀 10팀이 이번 대회에 초청됐다.

국가대표인 장세진-이해인 조도 함께했다. 장세진-이해인 조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삼바와 파소도블레 부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교를 위해 창안된 댄스는 어느덧 경연의 장을 이루는 '스포츠'로 발전됐다. 이번 갈라쇼에 출전한 팀들은 WDSF에서 주관하는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장세진-이해인 조의 정열적인 댄스로 포문을 연 이번 공연은 룸바와 탱고, 왈츠, 자이브 등 정통적인 댄스가 선보였다. 또한, 갈라쇼를 위해 준비된 쇼 댄스가 양념처럼 등장했다.

특히, 1부 마지막 무대에서는 댄싱 경연 프로그램인 'Dancing with the stars'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희준-안해상이 출연해 차차차(라틴 댄스 중, 가장 최근에 완성)를 열연했다.

쇼 댄스가 삽인된 1부공연과 비교해 2부공연은 더욱 정통적인 댄스가 펼쳐졌다. 정열적인 삼바와 흥겨운 자이브, 그리구 우아한 왈츠까지 댄스스포츠의 진수를 보여줬다.



스탠다드 세계챔피언인 베네티또 페루치아-클라우디아 쾰러 조는 고전적인 왈츠를 선보여 관중의 갈채를 받았다. 라틴댄스 세계 1위인 조란 폴-타치아나 라흐노비치는 정열적인 춤으로 흥을 돋았다.

한국 대표로 출연한 장세진- 이해인 조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세계적인 댄스스포츠 팀과 비교해 밀리지 않는 무대를 선사한 장세진-이해인 조도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베네티또 페루치아-클라우디아 쾰러 조의 탱고와 원더걸스의 '노바디'을 배경으로 한 출연자 단체 군무로 막을 내렸다.

[사진 = 장세진-이해인, 문희준-안해상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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