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24

죽음의 고드름 포착, 닿자마자 모든 것을 얼게하는 브리니클

기사입력 2011.11.25 01:37

온라인뉴스팀 기자


▲ 죽음의 고드름 브리니클 포착 ⓒ BBC Nature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죽음의 고드름이라고 불리는 '브리니클(Brinicle)'이 포착돼 화제다.

23일(현지시각) 영국 BBC nature는 "영국 BBC 방송팀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남극 로스빙붕 인근 리틀레이저백아일랜드를 방문했다가 죽음의 고드름이라 불리는 브리니클을 포착했따"고 보도했다.

브리니클(Brinicle)은 구밀도 염수를 뜻하는 브라인(Brine)과 고드름을 뜻하는 아이시클(Icicle)의 합성어로 해빙에서 해저로 매우 빠르게 하강하며 맞닿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소위 '죽음의 고드름'이다.

죽음의 고드름을 포착한 휴 밀러 촬영감독은 "브리니클은 눈 앞에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누구도 이 얼음 기둥이 얼마나 빨리 형성되는지 몰랐기 때문에 촬영은 시간과의 싸움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60년대 처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죽음의 고드름 브리니클이 지나가면 성게나 불가사리 같은 해양 생물도 얼게 되어 살아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브리니클 ⓒ BBC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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