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쉽지 않은 일전을 앞둔 벤피카의 플레이메이커 파블로 아이마르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이마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5차전을 앞두고 가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어느 누구도 승점 1점을 원하지 않는다. 목표는 승점 3점"이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벤피카는 오는 23일 새벽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5차전을 벌인다. 이번 경기에서 맞붙을 맨유와 벤피카는 현재 승점 8점씩을 획득하며 나란히 C조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은 승점 11점으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아이마르는 "우리의 경기력은 이미 높은 경지에 올라있고 맨유를 상대로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만약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를 꺾는다면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맨유전 승리를 다짐했다.
벤피카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맨유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벤피카는 아이마르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스피드와 역습공격을 선보이며 맨유의 골문을 쉴 새 없이 위협했다.
아이마르는 당시 무승부로 끝난 경기를 회상하며 "우리로선 쓰라린 무승부였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 더욱 많은 승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마르는 이번 맨유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로 루이스 나니를 지목하면서 "나니는 맨유의 키플레이어이며 그는 포르투갈인으로 벤피카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 = 파블로 아이마르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