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이택근, 송신영, 조인성이 결국 타 구단과의 협상에 나선다.
LG는 19일 FA선수인 이택근, 송신영, 조인성과 협상을 갖었지만 모두 결렬된 채 우선협상기간을 마감하게 됐다. 세 선수는 모두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볼 계획이다. 그렇다면 세 선수의 이적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송신영과 이택근은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송신영은 올 시즌 연봉이 2억 5000만원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서류상으로 1억 5000만원으로 3억과 보상선수 1명, 혹은 4억 5000만원만 LG에 보상하면 타 구단이 영입할 수 있다. 송신영은 제구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구종을 갖춘데다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연투에도 능하다. 그는 올시즌 3승 3패 19세이브 7홀드 2.24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택근은 올시즌 2억 7000만원의 연봉으로 5억 4000만원과 보상선수 1명 혹은 8억 1000만원만 보상하면 된다. 만 31살로 4년 계약을 해도 충분히 부담이 없는 나이에 외야와 1루수비가 가능하고 발도 빠른 그리고 수준급 타격실력도 갖춘 장점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비록 LG에서의 2년간 제 몫을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임에 분명하다.
반면 조인성은 여전히 수준급 기량을 갖췄음에도 타 구단으로의 이적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0.266의 타율과 15홈런 59타점으로 2010시즌의 타격성적보단 저조하지만 포수로서는 괜찮은 방망이 능력을 보여줬고 그의 강한 어깨는 여전히 건재하다. 하지만 만 36살의 나이와 5억의 연봉이 그의 이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조인성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