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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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콧 "제르비뉴-젠킨슨, 최근 활약 만족스러워"

기사입력 2011.11.18 01:14 / 기사수정 2011.11.18 01:1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널의 시오 월콧이 올 여름 팀에 합류한 제르비뉴와 칼 젠킨슨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제르비뉴와 젠킨슨에 대한 평은 비관적이었다. 지난 시즌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릴의 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탠 제르비뉴는 기대치와 달리 부진을 거듭했다. 지나친 개인 플레이는 패스 플레이를 추구하는 아스널 특유의 전술과 부합하지 않았고 팀 부진까지 맞물려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제르비뉴는 완전히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최전방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와의 호흡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올 시즌 7개의 도움 가운데 판 페르시에게만 4골을 도울 만큼 확실한 조력자로 자리 잡았다.

반면 젠킨슨은 영입부터 혹평이 쏟아졌다. 그럴만도 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찰턴에서 9경기 출전에 그친 19세의 젠킨슨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혹독한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남겼다. 아스널은 경기 내내 젠킨슨이 포진한 오른쪽 측면 공간을 유린당하다시피 했고 결국 2-8의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젠킨슨 역시 대체로 안정감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이다. 수비시의 위치 선정,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 정확도에서 제법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팀 동료 월콧은 제르비뉴와 젠킨슨의 가세가 향후 팀에 큰 자신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월콧은 18일(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서 "제르비뉴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피지컬을 강조하는 프리미어리그는 그가 여태까지 해왔던 축구와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가 자신의 자질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다"라며 "제르비뉴는 여전히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다. 그러나 제르비뉴가 아스널에 적합한 선수라는 것을 모두들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월콧은 젠킨슨에 대해 "그는 매우 잘하고 있다.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고 열망이 상당히 강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다. 몇 주 전에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전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사진 = 시오 월콧, 제르비뉴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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