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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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3D 영화 공개,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부분에 주목하라" (인터뷰)

기사입력 2011.11.18 10:38 / 기사수정 2011.11.18 10:3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용산=백종모 기자] 영화와 게임이 결합된 철권의 새 타이틀 '철권 하이브리드(HYBRID)'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17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용산 나진상가 플레이스테이션 존에서 오는 22일 자막 한글화를 거쳐 발매되는 플레이스테이션3용 타이틀 '철권 하이브리드(HYBRID)'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게임 설명 및 시연 뒤, 철권 하이브리드 패키지에 포함된 '테켄 블러드 벤전스(TEKKEN BLOOD VENGEANCE)' 영화 상영에 이어졌다.

상영에 앞서 하라다 가츠히로 프로듀서는 여성 캐릭터의 표정에 특히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알리사는 샤오유 등 캐릭터와의 관계 변화에 따라 후반부로 갈수록 표정이 풍부해진다는 설명.


▲인터뷰에 임하는 하라다 프로듀서


원작의 기술이 CG 영상으로 재현되는 한편, 게임 중에는 표현할 수 없었던 대전 중 캐릭터의 감정 표현이 이뤄진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

하라다 프로듀서는 철권다운 '엉망친장'의 스토리 또한 재미 요소라며 부담 없이 즐겨달라는 뜻을 전했다.

'테켄 블러드 벤전스' 영화에서는 샤오유와 알리사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철권의 캐릭터들이 총 출동해 스토리를 구성한다.

철권다우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가 펼쳐지는 가운데, 곳곳에 숨겨진 패러디와 코믹 요소는 철권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켄 블러드 벤전스' 영상 상영 뒤 하라다 프로듀서와의 기자단 공동 인터뷰가 이어졌다.


다음은 공동 인터뷰 전문




-카미야 신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나?

하라다: 모처럼 영화에서 캐릭터가 나오니 넣으려 했지만, 영화 내에서 죽어버리지 않나? 어떻게 다시 살려내야 하는 고민이 있다. 하이브리드를 발매함으로서 팬들의 요망이 크다면, 등장시켜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

-게임을 개발하다가 영화 제작에 참여한 소감은?

내 자신으로서 영화에는 초보자기 때문에 게임 앵글이라는 건 게임의 목적에 한정돼 있는 면이 많다. 즐기는 것과 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영화적인 매력이나 박력을 표현하는 데는 제한이 있었다.

솔직히 오프닝을 주로 만들어 주셨던 모리 감독이 훌륭한 분이셨던 점도 있고, 앵글에 대해서는 그림 콘티를 결정하는 부분에서 결정이 되는데 그림 콘티를 만들어주는 분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게 솔직한 부분이다. 영화를 해보니 아마 나는 영화감독은 되지 못할 것 같다.





-실제 영화에서 참여한 부분은?

사토 다이 감독이 시나리오를 써 주었고, 콘티는 5명 이상이 작업했다. 나는 주로 액션 부분을 담당했다.

-스피드 감을 표현하는데 있어 주안점은?

게임보다 영화의 표현에는 차이가 있다. 특히 액션이나 스피드감 표현에 있어서는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어려움이 있었다. 영화는 24프레임 혹은 30프레임으로 표현이 되는데, 게임은 초당 60프레임으로 오히려 이쪽이 보다 부드러운 움직임 표현이 된다. 이 점에서는 오히려 게임이 표현하기 쉽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 표현하면 프레임이 떨어져 격렬하거나 빠른 액션이 순식간에 그냥 지나가 버린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건 가능하면 게임 중의 기술을 재현, 그리고 게임 중에서 절대로 지을 수 없는 표정을 넣고 싶었다.





-3D화는 제작 초기부터 구현한 것인가, 아니면 2D 완성물을 만든 뒤 추가한 것인가?

3D에 대해서는 3D를 자체를 목적으로 시작했다기보다 3D를 활용해 화려하게 처리하고 싶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별도의 각도로 렌더링 해 작업해 처음부터 3D로 제작했다. 즉 좌우 좌표를 컨버팅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3D 제작 기법을 택했다.

-국내에서의 극장 개봉 예정은?

영화는 일본에서는 올해 여름 상영했다. 홍콩이나 대만에서도 계획이 있고, 미국 등에서는 이벤트로 상영했다. 한국에서의 극장 개봉은 검토 중이며, 하이브리드 팩으로 유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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