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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님과 약속을 했었어요"

기사입력 2007.11.12 05:04 / 기사수정 2007.11.12 05:04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감독님이랑 저랑 약속을 했었어요!”

포항 스틸러스가 11일 오후 3시 성남시,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챔피언 결정전에서 성남을 1,2차전 통합 4-1로 꺾고 2007 K-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포항은 이날 성남의 맹공을 철저하게 막아내며 값진 우승을 확정 지었다. 수비라인의 견고함이 일구어낸 값진 승리였다. 그 중에서도 조성환은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포항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 포항이 6강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조성환은 포항 수비라인을 이끌지 못했다. 지난 10월 14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장 정지를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성환은 6강 플레이오프와 준 플레이오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졸지에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편할 날이 없었다. 하지만 조성환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 것은 파리아스 감독이였다. 조성환은 “감독님이랑 저랑 약속을 했어요” 라며 “감독님께서 꼭 수원전까지 올라와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하셔서 저야 편하게 감독님을 믿고 기다렸다”라며 출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파리아스와의 감독은 약속대로 플레이오프까지 포항을 진출시켜 놓았고 플레이오프 수원과의 경기에서 조성환을 당당하게 선발로 내세웠다. 수원과의 경기에 출전한 조성환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수원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면서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켰고 결국 팀이 성남을 제치고 우승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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