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03 20:03 / 기사수정 2007.11.03 20:03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게리 네빌, 아스날전 출전 힘들어'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3일 저녁 9시 30분(한국 시간)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릴 라이벌 아스날전 승리의 출사표를 던졌다.
퍼거슨 감독은 2일 아스날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번 아스날전을 일주일 동안 기다린 것이 힘들었다"고 전제한 뒤 "맨유는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아스날전에 나설수는 없을 것이다. 최근 4경기에서 4골 넣은 지금 이 순간이 좋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도 나와 똑같은 뜻의 발언을 할 것 같다"고 23경기 연속 무패행진중인 아스날도 맨유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예측불허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언 하그리브스와 파트리스 에브라 같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내년 1월 복귀할 폴 스콜스 같은 장기 부상자를 제외하면 맨유 선수들을 풀가동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맨유 홈페이지는 부상 선수였던 루이 사아의 아스날전 출전이 가능하고 마이클 캐릭이 이미 1군 훈련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전을 앞둔 퍼거슨 감독은 맨유 주장 게리 네빌의 복귀에 대해 "그가 팀에 돌아와서 기쁘다. 2일 리저브팀 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스날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2일 MU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아스날전은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지만 "만약 맨유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아스날에게 강인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아스날전은 큰 경기다. 그러나 어느 팀이 리그 우승을 한다든가 가능성이 높다는 식의 전망을 하는 것은 아직 섣부르다"고 말했다.
퍼디난드는 "아직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많이 남았다. 맨유는 승점을 계속 쌓으면서 리그 2연패를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최근 4경기 연속 4골을 기록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퍼거슨 감독의 아스날전 기자회견 인터뷰를 실은 맨유 홈페이지 (C) Manut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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