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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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터키발 히딩크 매직…유로 2012서 못볼듯

기사입력 2011.11.12 08: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로 2012에서 '히딩크 매직'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터키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12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무너졌다. 경기 2분 만에 실점한 터키는 아무런 힘도 써보지 못하고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터키는 오는 6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기적을 바래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단순 산술적인 계산으로도 터키는 2차전에서 4골 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3골 차로 이길 경우엔 최소 4골을 넣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히딩크 매직을 꿈꿨던 터키의 희망은 2분 만에 산산조각났다. 터키는 전반 2분 크로아티아의 이비차 올리치에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일격을 당한 터키는 30분 뒤 마리오 만주키치에 한 방 더 얻어맞으며 코너에 몰렸고 후반 6분 베드란 코를루카에 쐐기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위기 상황마다 특유의 마법사 기질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던 히딩크 감독의 매직이 멈추는 장면이었다. 2차전에서 기적의 승리가 없다면 유로 2012 본선에서 히딩크 매직은 볼 수 없게 된다.

한편, 플레이오프 최대 빅매치로 관심을 모은 보스니아와 포르투갈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포르투갈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 체코는 몬테네그로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뒀고 아일랜드도 에스토니아를 4-0으로 격파하며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사진 = 히딩크 (C) SPORX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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