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 "포항에게 다시 승리한다."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징크스에 개의치 않고 다시 승리한다.”

30일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루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 인터뷰 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경기를 다짐했다.

차범근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이고 그동안 잘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김대의와 백지훈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지만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승리에 대한 필승의지를 다졌다.

수원은 아쉽게도 수원의 공격라인을 이끌던 백지훈과 김대의가 부상으로 포항전에 출장할 수 없어 가장 아쉬운 점으로 남지만 차범근 감독은 지난 6강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직접 관전하면서 상대팀 전력을 탐색한 바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이들의 공백을 메운다.

수원은 포항과 큰 경기에서 만나면 강해진다는 징크스에 대해 차범근 감독은 “징크스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나름대로 포항 선수들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혀 징크스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수원도 포항과 마찬가지로 후반 조커 기용에서도 차범근 감독의 용병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은 지난 6강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환상적인 용병술로 승리를 거둔바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차범근 감독과 파리아스 감독이 펼치는 지략대결도 기대된다.

차범근 감독은 이에 대해서는 “안정환과 신영록 선수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 다르다.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까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를 수 있다. 내일 경기에서는 두 선수의 패기와 경험이 꼭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음주파문에 연루된 주전 골키퍼 이운재에 대해서는 “경기를 앞둔 선수에게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싶지 않아서 신문만 봤다. 다른 부분에 방해를 받고 싶지 않다.”고 밝혀 이운재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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