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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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방출된 박재홍, 화려했던 그의 과거

기사입력 2011.11.10 08:16 / 기사수정 2011.11.10 08:16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박재홍이 SK와 사실상 결별수순을 밟고 있다.

SK 와이번스 박재홍은 지난 7일 구단으로부터 은퇴 후 지도자연수와 코치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선수생활을 연정하기로 결심했다. 박재홍은 "야구 고향과 같은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어려울 것 같다"며 타 팀으로 이적을 시사 했다. 하지만 고액 연봉자인데다 40을 앞둔 그의 나이 탓에 새 팀을 구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지금은 비록 조금 초라한 상황이지만 그의 과거는 화려했다.

박재홍은 1996년 현대에 입단했다. 현대에서는 그를 스카우트하기위해 현대 피닉스와의 계약을 통해 박재홍을 보유했고 해태는 박재홍과의 계약이 난항을 겪자 현대에게 투수 최상덕을 받고 현대는 박재홍의 계약금을 부담하는 형식으로 박재홍을 현대로 보내게 된다.

그는 입단 첫해부터 한국프로야구에 새 역사를 썼다. 그는 0.295의 타율에 30홈런 36도루 108타점을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30-3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듬해인 1997년에도 27홈런 22도루를 기록했고 현대 유니콘스의 최전성기인 1998년엔 30홈런 43도루, 2000년엔 32홈런 30도루로 30-30 클럽에 가입하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2002년까지 현대에서 화려하게 활약하던 그는 2003년 현대가 정성훈과 10억을 받는 대가로 KIA로 트레이드 됐다. 그는 KIA에서 첫해 어느정도 활약을 했지만 2005년 부진과 불화로 인해 SK로 트레이드 됐따. 그는 SK에서 전성기보다는 못했찌만 꾸준한 2009년까지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0년 이후 팀내 경쟁에서 점차 밀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통산 0.285의 타율에 295홈런 267도루 1063타점 99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역사상 최고의 공격력을 갖은 중견수중 한명인 '리틀쿠바' 박재홍. 그가 새로운 팀에서 300홈런-300도루 기록과 1000득점을 달성하길 기대해 본다.

[사진 = 박재홍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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