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1.09 13:54 / 기사수정 2011.11.09 13:54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LG의 송신영이 FA 시장에 나왔다.
2011 시즌 중반 트레이드 마감시간 직전 넥센에서 LG로 이적했던 송신영이 반년 만에 FA 시장에 나왔다. 송신영은 2011시즌 3승 3패 19세이브 2.24의 방어율을 기록한 수준급 불펜투수다.
당초 알려졌던 2억 5천만원의 연봉과 달리 달리 송신영이 1억 5천만원에 넥센과 연봉계약한 것이 알려지며 보상금 규모도 줄게 됐다. 이에 넥센 관계자는 송신영이 개인 사정으로 1억을 선지급해줄 것을 요청해 그렇게 했고 이대로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KBO관계자는 "무조건 계약서가 우선"이라며 송신영의 연봉이 1억 5천이 맞다고 정리했다.
이로써 송신영의 보상금은 3억+보상선수 1명 혹은 4억5천에 불과하게 돼 각 구단이 그를 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심지어는 자금사정이 열악한 넥센도 투자 가능한 금액이다. 송신영은 공의 힘은 다소 떨어지지만 칼날같은 제구력과 다양한 구종을 겸비했다. 게다가 부드러운 투구폼으로 연투에도 능하다.
최근 프로야구시장 규모에서 4~5억 규모의 자금이라면 그리 큰 부담이 없는 금액이다. 롯데와 한화같은 계투진이 허약한 팀에서는 얼마든지 송신영을 노릴 수 있다. 전체적으로 전력이 취약한 넥센도 스폰서 계약만 잘 이뤄진다면 한번쯤 송신영 영입을 노려볼 수 있다. 반면 LG는 공들여 영입한 송신영을 잡기 위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할 확률이 높아졌다.
[사진=송신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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