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20일 창원시 창원 종합운동장에 가진 경남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포항이 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단판으로 승부가 갈리는 6강 플레이오프라는 경기의 중요성을 인지한 양 팀의 감독은 경기 전날 등록한 선수 명단에서 부상으로 1달 여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산토스 카드를 내세운 경남 그리고 대기 명단에 있던 김기동과 최효진을 선발 출장시켜 노련한 두 노장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이들 두 노장이 경기에서 팀을 리드하는 가운데 양 팀은 까보레(경남), 따바레즈(포항)을 주축으로 조심스럽게 공격을 풀어나갔고, 기회를 주고 받으며 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오로지 승리를 위한 투지를 불태웠다.
이러한 투지 속에서 경남은 까보레를 중심으로 상대 수비를 약 올리며 좋은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올 시즌 득점왕 까보레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고, 이러한 점을 감안한 포항의 수비들도 까보레에 움직임에 그림자 수비를 펼쳤다.
특히 까보레를 수비한 포항 선수들이 전반전에만 경고도 2차례나 이르렀다. 포항도 따바레즈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쳐내며 이날 경기 경기에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내며 득점과 동료 선수를 도와보았지만, 경남의 골 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경남과 포항이 상대 골 문을 쉽사리 열지 못한 가운데 포항은 후반 22분 조네스를 대신해 투입된 이광재가 교체 된지 1분여만에 선제 골을 터트리면서 경남을 상대로 1:0 리드를 만들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첫 단추를 달았다.
실점을 허용한 경남은 김성길을 투입시키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뺏긴 허리 싸움에서 역전의 교두보를 열기 위해 후반 26분과 27분 뽀뽀와 김성길을 연이어 투입시키며 동점 골을 물론 역전 골을 터트리기 위한 변화를 주었다.
전반전만 하더라도 상대 수비를 위협하며 골 찬스를 만들어가던 경남의 공격 라인은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한 이후에도 골 문 앞에서 쉽사리 기회를 놓치며 1득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득점왕 까보레와 뽀뽀 그리고 정윤성이라는 경남 공격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침묵했다.
이들 선수들의 침묵 속에 골키퍼 이정래를 남겨두고 전원 공격에 임한 경남은 후반 42분 까보레가 자신의 진가를 확인시켜주는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팀이 필요할 때 골을 확실히 해결을 짓는 해결사다운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불씨를 다시 불태웠다.
까보레의 동점골로 인해 연장전에 접어든 양 팀은 추위 속에서도 적극적인 몸 싸움을 펼치며 벼랑 끝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시 되새기며 치열한 허리 싸움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가며 조심스럽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패스 한 방으로 상대 수비를 위협하는 포항과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한 공격 활로를 여는 경남의 공격 전개에서는 공격, 미드필더, 수비수 불구하고 모두가 상대 골 문을 향해 시선이 집중이 되었다.
하지만, 양 팀은 상대 골을 열지 못한 가운데 승부차기에 접어들어 포항의 에이스 따바레즈가 실축하며 경남에게 우세한 상황이 연출 된 가운데 경남의 에이스인 까보레 또한 실축해 K-리그 도움왕과 득점왕이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양 팀의 에이스가 실축한 가운데 경남의 마지막 키커가 실축하며 경남은 아쉽게 포항에 무릎을 꿇었다.
경남은 아쉽게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창단 2년 만에 얻은 포스트 시즌 기회를 한 경기만을 치르는데 만족한 가운데 포항은 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해 21일 울산-대전와의 6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자와 다음 주말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일전을 치르게 된다.
박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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