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의 활약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벵거 감독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아르테타는 팀에 중요한 선수"라면서 "그는 우리 팀의 경기방식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흐뭇해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튼을 떠나 아스널에 둥지를 튼 아르테타는 리그와 컵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아스널 중원의 새로운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6일 영국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홈경기에선 후반 29분 로빈 반 페르시가 내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아르테타에 대해 "그는 아론 램지, 알렉산더 송 혹은 토마시 로시츠키와 함께 뛸 수 있는, 딱 맞는 선수"라 평하면서 "공을 지킬 수 있고 팀이 볼 소유권을 계속 갖고 있도록 돕는다"고 칭찬했다.
또한 벵거 감독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잭 윌셔가 공을 지킬 수 있는 선수지만 지금은 아르테타가 이를 잘 해내고 있다"며 아르테타가 윌셔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에버튼과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지난 6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아르테타는 아직 스페인 대표팀에 승선한 기억이 없다. 벵거 감독은 이에 관해서도 "스페인에는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이 있다. 아마도 그가 에버튼 시절 매우 어렸고 자신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는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진= 베나윤 ⓒ 아스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