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1.02 19:03 / 기사수정 2011.11.02 19:04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위트 있는 스토리와 풍자로 2010년 대한민국 영화계를 뒤흔들었던 '방자전'이 TV무비버전으로 재탄생한다.
'소녀K'로 대한민국 TV무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영화채널 '채널CGV'가 2011년 두 번째 야심작으로 영화 '방자전'의 TV무비버전인 'TV방자전'을 기획, 방송한다. 오는 5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4주 동안 안방극장을 찾는다.
'TV방자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춘향과 방자, 몽룡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한 4부작 멜로사극. 총 제작비 15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TV무비로, 1년여의 기획 기간을 거치고 수개월의 촬영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TV무비의 선구자격인 '봉만대' 감독의 지휘 아래 영화 '방자전'의 스텝들이 의기투합해 탄생한 새로운 '방자전'에 시청자들은 물론 영화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여현수가 맡은 명문가 도령 '몽룡' 또한 'TV방자전'에서 180도 달라진 캐릭터로 어딘가 부족했던 영화 속 몽룡과 달리, 수려한 외모, 탁월한 유머감각, 빼어난 배경까지 모두 갖춘 인물로, 과거 공부를 핑계로 조선 팔도를 누비며 '여색 공부'에만 전념한 천하의 바람둥이로 변신한다. 춘향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몽룡은 방자와 함께 여심 공략에 나선다.
전통적인 고전미와 고혹적인 섹시미를 동시에 가진 춘향 역은 이은우가 맡아, 두 남자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남자를 잘 꼬시기 위해' 서울말 과외를 받고 온갖 야설을 섭렵한 발칙한 춘향의 반전 매력이 시청자에 신선한 재미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한층 욕망에 충실한 주인공들이 펼치는 더욱 깊고 짙어진 로맨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 춘향과 방자, 몽룡의 아슬아슬, 얽히고 설킨 삼각관계가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아름답게 펼쳐지며, 그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까지도 섬세하게 담아낸다. 춘향과 방자의 아름답고 격정적인 사랑, 몽룡의 치기 어린 사랑, 방자와 몽룡의 마음 깊숙이 감춰진 진한 형제애 등 각기 다른 형태의 사랑(愛)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뿐만 아니라, 유머러스한 상황과 감칠맛 나는 대사도 재미를 배가시킨다. 긴장감 넘치는 사건의 흐름 속에 펼쳐지는 코믹한 사건들과 에피소드들이 시청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폭소를 자아낸다고. 여기에 현대식 트렌디 드라마 못지않은 톡톡 튀는 대사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상상력까지 자극하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 외에도 백치미를 자랑하는 월매의두 동생인 월화와 월란, 변사또와 갈등 구도를 형성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이방과 호방, 방자와 춘향의 사랑에 연결고리가 되는 말선생등도 재치 만점 연기로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여션수, 이은우, 이선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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