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에팀 정호연 기자] '브레인'의 정진영과 최정원이 깜짝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정진영과 최정원은 오는 11월 14일 첫 방송 될 KBS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각각 뇌 과학 분야에 통달한 괴짜 천재 의사 김상철 역과 유쾌 상쾌한 매력 넘치는 신경외과 전공의 윤지혜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괴짜 천재 의사인 김상철(정진영 분)이 바쁜 틈을 쪼개 클라리넷 연주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상철의 다재다능한 능력과 독특한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행동인 셈. 이에 윤지혜(최정원 분)는 김상철의 든든한 지지자로 그의 클라리넷 연주에 발맞춰 상큼한 막춤을 선보이게 된다.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는 여유로운 모습의 정진영과 최정원이 등장했다. 정진영의 클라리넷 연주가 촬영될 예정인 까닭에 배우들을 포함한 제작진들의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던 것. 정진영은 극중 괴짜 천재 의사 역할에 맞게 신발을 벗은 채 맨발로 클라리넷 연주를 시작했다.
정진영은 아마추어라고는 믿기 어려운 탁월한 솜씨로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흥겨운 분위기 속에 최정원은 리드미컬한 클래식 댄스 본능을 드러냈다. 음악에 흠뻑 취한 듯 앙증맞은 막춤을 선보이는 최정원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뿜어냈다는 후문. 사이좋은 사제지간의 훈훈한 미니콘서트 현장에 제작진들마저 기분 좋은 들썩임을 이어갔다.
평소에도 워낙 음악에 관심이 많은 정진영은 이미 여러 차례 다양한 연주 실력을 선보여왔다. 영화 '님은 먼곳에'에서는 색소폰 연주를,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는 일렉 기타를 연주하며 우월한 음악 재능을 드러냈던 정진영이 이번에는 클라리넷 연주를 선보이게 된 것.
정진영은 '브레인' 촬영 전부터 일주일에 2번씩 전문 교습을 통해 클라리넷을 익혀왔으며 현재도 촬영 틈틈이 클라리넷 연습에 매진을 기하고 있다. 늘 직접 배우고 익히며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던 정진영은 이번에도 역시 직접 클라리넷을 선택, 나날이 일취월장된 연주 실력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극중 김상철이 클라리넷을 연주하게 된 이유가 사람의 뇌파가 음악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연구하기 위함이라는 점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특별히 발명한 인공지능 머리 모형에 프로그래밍을 설치, 음악에 따른 뇌파 변화를 추적하는 김상철은 그저 특이하기만 한 독특 행보가 아니라 뇌 과학에 통달한 천재의사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이는 셈이다.
'브레인' 제작사 CJ E&M 측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정진영의 연주와 최정원의 귀여운 춤 솜씨에 촬영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며 "차갑고 딱딱하기만 한 병원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뇌를 연구하는 의사들답게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많은 재미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레인'은 KB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통 메디컬 드라마로 신하균, 정진영, 최정원, 조동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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