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21 18:59 / 기사수정 2007.09.21 18:59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성남 일화가 어렵게 되 찾아온 선두 자리를 확고히 지킬 수 있을까?
K-리그 선두인 성남은 오는 22일 부산시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갖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3연승(AFC 챔피언스리그 제외)과 지난 21라운드에서 되찾아 온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을 갖는다.
지난 20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전만 하더라도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며 부진의 늪에 빠질 것만 같았던 성남이 최근 대전 시티즌과 전북 현대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수요일) 시리아의 알 카라마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2:1 역전승을 기록해 2경기 연속 2:1 역전승 덕분에 3연승을 달리고 있다.
K-리그에서만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성남은 지난 21라운드에서 선두 수원 삼성이 광주 상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과 승점 동률임에도 불구하고 득실차로 인해 성남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상황이기 때문에 성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가고 있는 부산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다득점을 노리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성남은 알 카라마와의 경기에서 상대에게 1:0으로 리드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들이 골을 만들지 못하는 답답한 가운데 김민호와 조병국이 팀의 동점골과 역전골을 후반 27분, 29분에 성공시키며 3분여만에 경기 상황을 뒤바꾸는 기적을 일으킨 뒤의 경기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쳐있는 상황이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든 상황이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이따마르의 활약은 네아가의 공백을 고민하던 김학범 성남 감독에게 다양한 카드를 주어줬기 때문에 최성국, 김동현과의 호흡 끝에 K-리그 데뷔 당시 화려한 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외국인 선수 계열에 등극하였던 이따마르의 강한 모습을 다시 찾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성남이라는 어려운 상대를 상대로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산은 최근의 부진을 떨치며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는 상승의 발판을 쌓겠다는 다짐이다. 하지만, 최근 7경기에서 2득점 이상 경기가 없을 만큼의 파괴력이 부족한 부산의 공격 라인은 김판곤 감독 대행에게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주진 속에 부산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비라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최근의 부산이 연패가 아닌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 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줬다는 점은 부산에게도 성남과의 경기에서 승리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산이 성남과의 경기에서 5연패와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3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을 허용하는 등 성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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