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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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특급 구원' 삼성, SK꺾고 KS 4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1.10.29 18:50 / 기사수정 2011.10.29 18:5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중심타자 박석민, 최형우의 활약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안지만의 '특급 구원'에 힘입어 SK를 8-4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반면 패한 SK는 벼랑 끝에 몰렸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3.1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1회초부터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1회초 박석민과 강봉규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3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폭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1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신명철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기록,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4번타자 최형우가 상대 투수 이영욱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기록, 5-1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SK는 이어지는 7회말 무사 1,3루 기회에서 3차전 결승 홈런의 주인공 박재상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5-4, 한점차까지 추격하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은 다시 달아났다. 8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배영섭의 사구와 조동찬의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7-4를 만들었다. 삼성은 9회초에도 조영훈-신명철-진갑용의 연속 3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8-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7회말 무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한 안지만이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기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중심타자 박석민과 최형우는 나란히 2안타 1타점씩을 기록, 모처럼의 활약을 선보였다. 1차전 결승타의 주인공 신명철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캡틴' 진갑용도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SK 선발 김광현은 3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이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3차전서 공수 맹활약을 보인 박재상은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LG 출신 듀오 안치용과 최동수는 8회 무사 1,3루의 역전 기회에서 땅볼과 병살타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필승 불펜'의 일원 박희수는 4차전서도 승부처에서 실점하며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양 팀간의 5차전은 31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삼성은 5차전 선발투수로 차우찬을 예고했고 SK는 브라이언 고든을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 = 안지만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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