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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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달군 사나이' 데이빗 프리스, 월드시리즈 MVP

기사입력 2011.10.29 16:55 / 기사수정 2011.10.29 16:5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가을에 가장 뜨거웠던 타자, 데이빗 프리스(세인트루이스)가 월드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7차전서 1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한 프리스의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에 6-2로 승리, 5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프리스의 올 가을은 뜨거웠다. 프리즈는 2011 정규시즌 타율 2할 9푼 7리 10홈런 55타점으로 큰 임팩트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프리스는 가을을 위해 준비된 선수였다. 포스트시즌 18경기를 치르며 타율 3할9푼3리 5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몫을 담당했다. 특히 밀워키와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5할4푼5리 3홈런 9타점 출루율 6할이라는 믿기지 않는 활약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월드시리즈서도 프리스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특히 승부처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28일 열렸던 월드시리즈 6차전은 프리스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7-5로 뒤지던 9회말 2사 1,2루에서 상대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스를 상대로 동점 2타점 3루타를 기록,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데 이어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7차전서도 2-0으로 뒤지던 1회 동점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3루쪽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뜬공을 혼신의 힘을 다해 잡아내며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프리스의 포스트시즌 맹활약은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본인의 월드시리즈 MVP라는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가을을 뜨겁게 달군 사나이' 프리스의 2011년 가을은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사진 = 데이빗 프리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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