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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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상 공수 맹활약' SK, KS 3차전 승리 '기사회생'

기사입력 2011.10.28 21:33 / 기사수정 2011.10.28 21: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삼성 라이온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3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4회말 터진 박재상의 결승 홈런과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계투진을 앞세워 삼성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 끝에 1승을 올리며 한숨을 돌렸다. 반면 패한 삼성은 승부를 5차전이 열리는 다음주로 미루게 됐다. SK 선발 송은범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 삼성은 계속되는 득점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SK는 3회까지 상대 선발 저마노에게 퍼펙트로 농락당하며 빈공에 시달렸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4회말 1사 후 박재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 1-0으로 앞서나갔다. 5회말 2사 후에는 최동수가 저마노의 138km짜리 변화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8회말 뒷심을 발휘하며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2-1을 만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SK는 송은범에 이어 등판한 '필승 계투조' 정대현-정우람-엄정욱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한 박재상은 4회초 수비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택배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5회말 홈런을 친 최동수는 한국시리즈 최고령 홈런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선발 저마노가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2개의 피홈런이 아쉬웠다. 저마노에 이어 던진 2년차 정인욱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인 것이 위안이었다. 삼성은 3회초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한 부분이 뼈아팠다.
 
양 팀간의 4차전은 29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SK는 4차전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고 삼성은 윤성환을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 = 박재상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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