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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국 손연재, "런던올림픽 대비해 작품 난이도 높힌다"

기사입력 2011.10.28 12: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런던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손연재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신의 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한 달동안의 국내 일정을 소화한 손연재는 모스크바에위치한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내년 시즌 작품에 착수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러시아로 돌아가 내년 시즌 연기할 새로운 프로그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 작품을 보완,수정해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출국을 앞둔 손연재는 "더 나은 모습으로 팬들의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겠다"라며, "좋은 결과를 올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지난 9월 24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2011 국제체조연맹(FIG)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개인종합 1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15위에 진입하면 내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당초, 손연재는 15위 안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기대치를 넘어 11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목별 점수가 24~25점대에 그쳤지만 올 대회에서는 26점~27점 대를 넘기며 수직상승했다.

손연재의 런던올림픽 목표는 10위권 진입이었다. 하지만, 목표를 상향 조정해 메달 획득에 도전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러시아 코치님과 상의해 새 작품을 수정하고 보완할 생각이다. 아직 시간이 많기 않기 때문에 작품의 난이도를 좀더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진출을 결정지은 그는 국내에 귀국해 지난 10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열린 '2011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여고부 우승을차지하면서 국내 리듬체조의 간판임을 증명했다.

국내에서의 일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식사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체력을 보완하기위해 훈련에도 집중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훈련지에서 새로운 작품 준비에 착수할 손연재는 오는 12월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 = 손연재 (C) 테크라팩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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