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배우 이순재가 생애 첫 해외영화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순재는 지난 21일 열린 중국 금계백화영화제 외국영화부문에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중국 금계백화영화제는 홍콩의 금상장과 대만의 금마장과 함께 중화권의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영화제로 특히, 이순재는 데뷔 55년 만에 첫 해외영화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순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놀랍다. 우리 영화를 초청해주고 또 좋은 평가를 해 준 영화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 영화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에 알려지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됐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드라마 배우는 영화제에서 수상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해외영화제에서 뜻밖에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연예대상도 받아봤고 공로상도 받아봤지만 멜로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받게 되니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한국영화로는 2006년 '말아톤' 조승우가 남우주연상, 2009년 '마더' 김혜자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이순재 ⓒ tvN 제공]
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