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9.12 06:57 / 기사수정 2007.09.12 06:57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적지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2위 싸움 가세 신청서'를 냈다.
한화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영필(33)의 6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KIA를 7:2로 꺾었다. 페넌트레이스 4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이 날 경기가 없던 3위 삼성 라이온즈에 한 게임 반 차로 다가섰다.
한화는 상대 선발 윤석민의 제구력 난조에 힘입어 선취점을 따냈다. 윤석민은 몸에 맞는 볼을 연달아 세 개나 던지며 불안하기 짝이 없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 덕택에 한화는 김태균이 친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1타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2회 초 김민재의 1타점 우전안타와 고동진의 1타점 2루 땅볼로 두 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결승점을 따냈다. KIA는 3회 말 이현곤의 좌월 2루타와 8회 말 최희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화의 선발 최영필은 6회까지 타이거즈 타선을 1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반면, KIA 선발 윤석민은 4이닝 3피안타 5실점의 투구로 시즌 17패째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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