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0:31
자유주제

추억의영화-(정무문-절권도의시작)

기사입력 2004.06.17 04:40 / 기사수정 2004.06.17 04:40

박지완 기자
  정무문의 창시자이자 태극권의 사부인 허영가의 사망 소식에 부리나케 달려온 첸(이소룡 분)은 사부의 주검 앞에 오열을 한다. 사망 원인이 폐암이라고하나 첸은 믿지를 못하고 의심을 한다. 영결식이 있던 날, 일본 홍백파의 통역관인 우가 동아시아의 병들고 약한 나라라는 뜻의 '동아병부'라는 글의 액자를 들고 찾아와 거드름을 피우고 돌아간다. 주위의 만류로 간신히 참은 첸은 다음날 그 액자를 들고 홍백파의 도장으로 가서 현란한 발차기와 쌍절곤으로 수십명의 관원들을 쓰러뜨리고 동아병부가 씌인 종이를 찢어 그들에게 먹임으로써 어제의 분풀이를 하고 돌아온다.

  이에 화가 난 홍백파의 두목 스즈끼는 부하들을 정무문으로 보내어 한판을 벌이고 첸을 3일내로 내놓으라고 엄포를 놓고 돌아간다. 상해를 떠나기로 결심한 첸은 그날밤 정무문의 주방장이 일본 도장의 부사범의 동생이고 그가 허영가를 독살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를 죽여 전신주에 매단다. 그리고 스승의 복수를 다짐한다. 스승의 무덤에 숨어서 지내던 그에게 약혼녀(묘가수 분)가 찾아오고 둘은 잠시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홍백파에서는 러시아에서 무술 고수를 불러온다.

  마침내 첸은 스승의 복수를 위해 홍백파 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그와 동시에 홍백파에서도 정무문을 치기 위해 쳐들어간다. 러시아 고수와의 숙명적인 대결에서 그의 목에 일격을 가해 끝내버린 첸은 스즈끼에게도 분노와 복수의 옆차기로 그를 날려 버린다. 스승의 원한을 갚고 정무문으로 돌아온 첸은 동료들의 싸늘한 시체를 보고 자수하기로 결심한다. 눈물짓는 약혼녀를 뒤로한 채 경찰과 정무문을 나서던 첸은 자신에게 겨누어진 총부리를 향하여 마지막 포효를 하며 뛰어오른다.
   
 이영화는 우리나라의 시나소니격의 최고의 실전파이터 호원갑의 이야기를 각색해서 만든 영화고, 이영화로서 진정한 이소룡의 진면목을 볼수 있다. 절권도의공격중 하나인 페이크이후 상단훅의 절권도만의 색채를 보이고, 절권도 특유의 발차기 공격을 볼수 있다.
 이영화에선 숨겨진 볼거리가 많다. 우선 배우중  성룡, 원화, 원규, 원표 등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성룡은 배우로 출연하기 보다 스턴트맨으로 출연했는데 성룡의 말을 빌리자면 이소룡의 인상적인 옆차기 이후 날라가는 장면을 대역으로 분했는데 그게 스턴트 신기록이라 한다. 안전장비없는 기네스 기록으로 4,5미터라 한다.
지금까지 홍콩영화를 중흥시킨 장본인 격인 이사람들은 이소룡영화가 바탕이 됐다고 할수있다. 이영화로서 이소룡의 별명은 이삼각. 즉 다리가 3개라는 별명이 생겼다한다. 현란한 발차기와 절권도의 진수 그리고 포효하는 절규가 가장멋있는 영화였다.

나중에 절권도 특집때 다시 다루기로하고 이만...^^ 1972년 작

곰.


박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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