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6 10:51 / 기사수정 2011.10.26 11:09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잉글랜드 무대에서 첫 골을 신고한 박주영의 활약에 해외팬들도 열광했다.
박주영은 26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칼링컵 4라운드에서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트렸다.
후반 11분 박주영은 역습상황에서 아르샤빈이 내준 공을 그대로 논스톱으로 반대편 골대쪽으로 향해 오른발로 감아 찼다. 그 순간 공은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볼턴 골키퍼 아담 보그단을 지나 골문 오른쪽 상단에 부드럽게 꽂혔다.
이번 골로 아스날이 2-1로 승리하며 칼링컵 8강에 진출한 것은 물론, 박주영 역시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골 장면을 TV 중계와 유투브 홈페이지 등으로 접한 해외 축구팬들 역시 박주영의 데뷔골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골 이전 과정에서 굉장히 침착했다", "환상적인 마무리", "볼이 휘는 곡선 좀 봐"라는 등 박주영이 터트린 아름다운 결승골에 모두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유투브 댓글에는 "이 골은 그야 말로 앙리의 마무리"라며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의 골장면과 비교하며 박주영의 환상적인 골 결정력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팬들은 현재 박주영과 주전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루앙 샤막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며 "샤막이라면 절대 못 넣었을 것", "샤막보다 박(주영)이 더 출전기회를 많이 잡길 바란다"며 리그에서도 박주영의 활약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사진=박주영 (C) 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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