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4 23:28 / 기사수정 2011.10.24 23:28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최시원이 해경이 된 이유가 밝혀졌다.
24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포세이돈' 11회에서 선우(최시원 분)의 아버지는 선우를 찾아와 엄마 물품을 정리하던 도중 발견한 것이라며 물건을 건냈다.
이에 선우는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독기 품은 눈으로 "제가 왜 해경이 되려고 했는지 잊으셨어요?"라고 질문했다.
말을 잇지 못하는 아버지에게 이어 선우는 " 엄마가 바위에 걸려서 5일 동안 차가운 물속에 있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건져 올려준 게 바로 해경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걸려서 죄송하다고 말했던 사람들이 해경이었다구요. 당신이 화투판 옮겨 다니느라 연락도 안 될 때 엄마를 건져준 사람이 해경이란 말입니다. 장례를 치르면서도 하늘에 빌었어요. 엄마 떠나는 모습 당신이 눈으로 보게 해달라고. 그때 제 나이가 11살이었습니다. 해경이 되기로 결심한 나이요"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선우의 아버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이번에 나가면 꽤 오래 있을 것 같아서 얼굴만이라도 보고 가려고 했는데 미안하게 됐구나. 간다"라고 말하며 쓸쓸히 식당을 나갔다.
선우는 식사도 하지 못하고 나간 자리를 바라보면서 이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최시원이 아버지 이야기만 나오면 왜 흥분했는지 이유를 알겠다", "아버지와 원만하게 화해했으면 좋겠다",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서 눈물이 났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밀수출 관련 정보를 제공한 선우의 선배가 살해당한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최시원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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