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30 10:41 / 기사수정 2007.08.30 10:41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이거 꼭 해야돼요?"
'위기의 사나이' 히칼도의 활약 속에서 FC 서울이 '2연승'의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 29일 서울 월드컵경기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9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귀네슈 감독과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한 기자가 "(히칼도가) 팀을 떠날뻔 했다가 귀네슈 감독이 기회를 줘 복귀한 가운데 감독과 새롭게 약속하거나 주문 받은 것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통역 박만춘은 기자에게 "이거 꼭 해야돼요"라고 되 물으며 질문이 민감한 부분을 담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러한 박만춘 통역사의 행동은 타지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히칼도의 입과 귀가 되어주는 직업 정신과 히칼도를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 좋은 경기력과 팀 승리를 이끈 히칼도의 기분을 망치지 않도록 질문을 했다.
히칼도에게 질문을 통해 답변을 받은 박찬춘 통역사는 "별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밝힌뒤 "팀에 복귀해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거론 할 필요가 없다"는 히칼도의 입장을 전한 뒤 "선수들과 한 마음이 되었다"고 그 동안 언론에서 팀에 조화하지 못한 자신을 팀 동료 선수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 히칼도는 이와 비슷한 질문을 받으면서 어려운 이야기를 힘들게 답변했지만, 박만춘 통역사 덕분에 인터뷰한 기자와 히칼도 자신에게도 좋은 인터뷰 시간이 되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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