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1)이 히로시마 카프 전에서 4회 초 2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승엽의 소속팀 요미우리는 24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정에서 9회 말 오가타 요시노리의 끝내기 홈런에 무너지며 7:8로 무릎 꿇었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난 이승엽은 4회 초 히로시마의 에이스 쿠로다 히로키의 공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아치를 그려내며 점수를 4:0으로 만들었다.
6회 초 2사 2루의 득점 찬스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승엽은 경기가 5:6으로 뒤집힌 8회 초 두 번째 타자로 나와 히로시마의 세 번째 투수 좌완 히로이케 코지로 부터 1루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1루로 최선을 다해 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승엽은 뒤이어 대타로 나온 시미즈 타카유키의 우월 2점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동점 주자가 되어 팀의 역전승 희망에 밑거름을 만들었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셋업맨 도요타 키요시가 동점을 허용,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요미우리의 다섯 번째 투수 미키는 9회 말 오가타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허용,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7월에야 1군에 모습을 보였던 요미우리 선발 제레미 파웰은 바통을 이어 받은 니시무라 겐타로의 난조로 4실점을 뒤집어 쓰며 시즌 첫 승을 올리는 데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