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Y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가수 타블로가 트랙 리스트를 공개하며 타이틀곡 '나쁘다' 등을 비롯한 음원발표를 서둘렀다.
오는 11월 1일 발표 예정이던 타블로 첫 솔로앨범은 '파트1' '파트2'로 나뉘어 '나쁘다'를 타이틀곡으로 예정보다 열흘 이른 21일 공개됐다. 이와 함께 YG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트랙 리스트에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타블로를 응원이라도 하듯 동료 가수들의 화려한 피처링 목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선 공개한 '에어백'에서 '브라운아이드소울' 나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데 이어 이소라, 빅뱅 태양 등 피처링을 잘 안 하기로 소문난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에픽하이' 멤버 DJ 투컷이 참여함으로써 항간에 떠도는 '에픽하이' 불화설, 해체설을 일축했다.
타이틀곡 '나쁘다'를 앞세운 타블로 이번 첫 솔로앨범 제목은 '열꽃'이다. 관계자는 사람이 심하게 아플 때 피부에 돋아나는 붉은 점을 의미하는 '열꽃'처럼 학력 논란 이후 아픔의 시간을 겪으며 이를 극복해내는 와중에 탄생된 곡들로 채워졌기에 이 같은 앨범명을 정했다"고 전했다.
21일 공개되는 '파트1'의 곡들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올해 초까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타블로가 스케치 해왔던 노래들이다.
그 중 타이틀곡 '나쁘다'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감정을 새롭게 해석한 타블로의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사랑을 하면 착한 사람도 나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담아냈다. '사랑'이 그렇게 달콤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한번이라도 느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될 것이다.
영화 '아저씨'의 주제곡에서 이국적이면서도 매혹적인 보이스로 사랑을 받은 '매드소울차일드'의 '진실'이 피처링한 이 곡은 하우스 풍의 리듬 위에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따뜻함을 담아내고 있다.
타블로의 '파트2' 음원과 전곡이 수록된 첫 솔로 음반 '열꽃'은 예정대로 11월 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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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타블로 솔로 앨범 ⓒ 타블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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