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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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 치매 걸린 母에 대한 사랑에 시청자들 '가슴 뭉클'

기사입력 2011.10.21 13:30 / 기사수정 2011.10.21 13:30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배우 성병숙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대한 사랑이 가슴을 울렸다.
 
21일 오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성병숙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사랑으로 지켜주는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성병숙은 치매로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 모습을 공개했다. 치매를 앓은 지 5년.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를 간병하는 성병숙 모습에 본 시청자들은 호평 일색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성병숙은 "어머니가 처음에 택시 타고 외출했다가 집이 생각이 안 나서 한 시간 동안 밖에 계신 적이 있다"라며 "그 당시 바로 병원에 모시고 가서 검사해봤더니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며 어머니의 병에 대해 말했다.
 
성병숙은 잠이 든 어머니를 바라보며 갑자기 눈물을 흘리자 제작진은 "어머니 보면 맘이 안 좋냐"고 묻자 이에 성병숙은 "엄마를 보면 항상 좋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제작진은 "어머니가 하루라도 기억이 돌아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냐"는 질문을 했고 "엄마가 바다를 좋아해서 강화도 가서 배를 타고 싶다"고 말했다.
 

성병숙은 "엄마가 가실 때까지 덜 아프고 편안하게 해드리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며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그 기간이 길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성병숙의 어머니가 치매를 앓기 전 건강할 때의 모습이 방송돼 더욱 가슴을 뭉클케 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기분 좋은 날 ⓒ MBC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오예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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