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천정명이 박민영에 큰절을 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 4부에서는 영광(천정명 분)이 재인(박민영 분)에게 큰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광은 아버지 인배(이기영 분)의 장례를 치른 뒤 사채업자들이 들이닥쳐 난동을 피우자, 코치에게 달려가 야구를 하겠다고 애원했다.
거의 퇴출당할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갈비뼈 부상까지 당했지만, 인배가 세상을 떠나며 가장 노릇을 해야 했던 것.
그러나 구단에서 쫓겨나게 된 영광은 집 앞에서 재인을 만나 "미안하다. 이제 더 이상 홈런 못 보여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네가 적립해둔 큰 절 지금 받아라. 지금 헤어지면 또 언제 볼지 모르니까. 미안하다. 내 1호 팬. 이제 이걸로 내 17년 야구 생활을 접는다"며 재인에게 큰절을 했다.
영광이 재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적이 있는데 당시 재인이 큰 절을 적립해두겠다고 했기 때문. 영광은 재인에게 큰절을 한 채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재인이 인배 가족의 사채빚 3500만 원을 갚을 테니 함께 살자고 제안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사진=천정명, 박민영 ⓒ KBS 2TV <영광의 재인>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