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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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팬페이지] 거인의 자존심 이대호, 언제쯤 폭발할까?

기사입력 2011.10.20 07:47 / 기사수정 2011.10.20 07:47

그랜드슬램 기자


이대호의 가을야구 부진, 어떻게 보시나요?
 
이대호는 19일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여전히 공격의 핵으로 역할을 못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 8회, 무사 주자 1루의 찬스가 왔을때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어느때보다 긴장해보였습니다.
 
이날 8회 이대호는 SK 불펜의 새로운 에이스 박희수를 상대했습니다.
 
1루에는 발 빠른 전준우가 나가있었고 박희수와 이대호 싸움은 모든 관중과 팬들, 중계석도 긴장케했습니다.
 
초구에 헛스윙했지만 4구째까지 볼을 잘 골라내고 2-3 풀카운트까지 갔습니다.
 
그러나 결국 7구째 체인지업에 꼼짝도 못하고 루킹삼진을 당했습니다.
 
이대호가 큰 국제경기에도 출전한 경험이 많고, 롯데를 대표하는 타자이자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인데 이런 모습은 왠지 어울리지 않아보였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면 이대호는 가을야구에서 이름값만큼, 기대만큼 해준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1차전에서는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팀에 필요한 스윙을 했으나 결국 졌죠.

 
그러나 오늘 3차전의 모습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8회에 큰 스윙을 해서 삼진을 당했더라면 이렇게 아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볼카운트까지 유리하던 상황에서 경험이 적은 투수가 이대호를 상대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이대호가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대호마저 루킹삼진을 당했으니 선수단 분위기는 찬물을 끼얹은듯한 분위기마저 흘렀습니다.
 
아무튼 거인의 자존심 이대호가 4차전에서는 이름값에 걸맞는 큰 활약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의견바로가기]
 
[사진 =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그랜드슬램 기자 bambeebee@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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