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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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 12년 만에 '꽃보다 할배' 비하인드 공개 "생각 많이 나"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5.01.29 22: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박근형이 '꽃보다 할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근형과 손숙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꽃보다 할배' 이 얘기도 안 할 수가 없는데 벌써 12년이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손숙은 "그때만 해도 이순재 선생님, 신구 선생님 건강하셨다"라며 회상했고, 박근형은 "(별명이) 직진 순재였다"라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모이면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시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박근형은 "가끔 만나긴 많이 했었는데 몸이 불편해서 조금씩 늦춰졌고 요즘에는 무슨 기행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그때 생각이 난다. 우리가 갔던 데를 가시는 분들이 많더라. '저기가 저기구나' 하고 자꾸 머리에 떠오르고"라며 털어놨다.

조세호는 "'그곳이 기억에 남아' 하는 공간이 있으시냐"라며 질문했고, 박근형은 "프랑스에서 독일로 넘어가는 스트라스부르인가 거기 그 도시가 그렇게 기억에 남는다. 창마다 다 꽃이 있고 큰 개울가에 유람선이 떠다니고. 그게 거기가 그 도시가 나는 제일 기억에 남는다. 스위스 갔을 때 산 밑에 숙소를 정했는데 문을 딱 열면 산이 보이는 거다"라며 추억했다.

박근형은 "파라마운트 로고처럼 산이 딱 보이는 거다. 백일섭 씨하고 맨날 둘이 자니까 '와' 했다. 그게 아주 참 재밌었던 것 같다"라며 덧붙였다.



손숙은 "요새 세상 재미없다. 너무 빨리 가니까 우리 노인들은 정신이 없다. 커피 마시러 가도 뭐 누르라고 그러니까. 나는 눈도 잘 안 보이지. 속상하다. 돈 받는 데도 좀 있어야지"라며 아쉬워했고, 박근형은 "(키오스크) 그 기계만 보면 그냥 간다. 만지지 못하고"라며 공감했다.

손숙은 "커피숍 가면 젊은 친구한테 '좀 해 줘' 그런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유재석은 "아날로그에 익숙한 세대한테는 버거운 일이다"라며 맞장구쳤다.


손숙은 "조금 천천히 가면 좋겠다. 천천히 가는 매력이 있다. '전화 안 오면 편지라도 오겠지' 이런 거"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우리가 마음이 급해진다. 내 속도로 살아가기가 힘들다"라며 못박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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