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1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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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개월 내내 기대 이하, 리더십도 상실"…토트넘 강등 위기 SON 때문 '충격 주장' 나왔다

기사입력 2025.01.29 06: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권 추락 위기에 빠진 이유 중 하나가 손흥민이 부진했던 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빅6에서 하위 6위로 내려간 과정. 항상 경쟁적이었던 팀이 갑자기 절벽에서 떨어진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현재 32세인 손흥민의 성적은 지난 6개월 동안 기대 이하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7연패로 강등권에 위치했던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15위로 내려앉았고, 18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격차는 8점이 됐다.

현재 순위만 놓고보면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팀이 아닌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팀이 더 어울리는 상황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빅6로 묶였던 토트넘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성적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부진에 빠진 원인은 다양하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이 강등권을 향해 가고 있는 이유로 선수단 임금 감소, 이적시장 실패,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혼란스러운 철학 등을 거론하면서 손흥민의 기량 하락도 언급했다.

매체는 "더 이상 손흥민과 해리 케인 콤비는 없다. 10년 가까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 조합에 의지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손흥민 합류 후부터 케인이 이적하기 전까지 둘은 47골을 합작해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기록적인 수치다"라고 했다.

이어 "2021-2022시즌 토트넘이 지역 라이벌 아스널을 제치고 4위이자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진출했을 때 손흥민은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그 공동 득점왕이었다"며 "그들은 세계적 스타였고, 전성기에는 끈기 있게 승부를 결정짓는 선수였다. 토트넘은 지금 당장 그들과 맞먹는 선수가 없다"며 과거 손흥민이 토트넘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케인이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6개월 동안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고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리더십 문제도 지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와 함께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대가 끝난 후 남아있는 유일한 1군 선수다. 에릭 다이어는 지난해 1월 케인을 따라 뮌헨으로 갔고, 위고 요리스도 MLS로 떠났다. 현재 토트넘 스쿼드 내에서는 리더십이 상실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전성기에 케인과 함께 모범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제 공격에서 우위가 없다면 토트넘이 최고의 위치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는 한, 정상에 오르기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손흥민의 기량 하락과 토트넘 공격 파괴력 감소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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