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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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대 이상이네"-"흥미롭다"…두산 루키 홍민규, 첫 불펜 피칭에 호평 일색

기사입력 2025.01.28 18:39 / 기사수정 2025.01.28 18:39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눈도장을 찍었다.

두산 베어스 홍민규는 올해 구단의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캠프 첫 불펜 피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야탑고 출신 우완투수인 홍민규는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26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140km/h대 후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지명 당시 두산 스카우트는 홍민규에 관해 "안정적인 메커니즘과 투구 동작을 갖춘 투수다.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제구가 안정적이다. 하드웨어를 보강한다면 기량 향상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홍민규는 지난해 11월 잠실에서 신인 합숙 훈련을 진행하던 도중 호평을 받고 이천 마무리캠프에 합류했다. 당시 이승엽 두산 감독은 김유성, 최준호 등 몇몇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홍민규의 공도 굉장히 좋아 보였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1군 캠프 명단을 짜는 것도 정말 고민될 정도다"고 밝혔다.

이후 홍민규는 당당히 1군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24일 선수단과 함께 1차 캠프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홍민규는 28일 첫 불펜 피칭에 임했고 총 40구를 소화했다.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점검했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에 임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신인으로서 코칭스태프와 선배들 앞에서 첫 불펜 피칭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긴장됐을 텐데 기대 이상의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오버워크하지 말고 당찬 투구를 캠프 내내 이어가길 바란다"며 칭찬했다.

박정배 투수코치도 "처음임에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흥미롭게 봐도 좋을 것 같다. 마무리캠프에서 신인임에도 좋은 공을 던져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됐는데, 이번에도 자신의 공을 잘 던지는 느낌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불펜 피칭 후 홍민규는 "감독님, 코치님께서 보고 계시는데 떨지 않고 내 공을 잘 던진 것 같다.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원하는 곳에 들어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공을 받아준 (류)현준 형이 중간중간 기를 살려줘서 재밌게 던졌다. 모든 선배들이 잘 챙겨주시지만 1년 선배 (김)택연이 형이 출국길 공항에서부터 지금까지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잘 챙겨준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엔 긴장했는데 형들이 도와주면서 긴장도 풀리고 적응한 것 같다. 큰 목표도 있지만, 일단 눈앞의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드니에서 다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2차 일본 미야자키 캠프까지 가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 부모님과 친형이 보고 싶긴 하지만 미야자키 캠프를 마치고 당당하게 인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미소 짓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캠프에서 미소 짓고 있다. 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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