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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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경질 가능성 0%, 계속 간다…"기자회견 참석 예정" 유로파리그 지휘봉 잡는다

기사입력 2025.01.27 23:06 / 기사수정 2025.01.27 23:0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리그 11경기 단 1승, 최근 7경기 무승, 4연패, 그리고 리그 15위라는 처참한 성적에도 토트넘 홋스퍼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전 역전패로 시즌 13번째 패배를 당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본인은 경질 가능성에 대해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끔찍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길 바라는 토트넘 팬들도 많겠지만, 토트넘은 당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칠 생각이 없는 듯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중 열리는 엘프스보리(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엘프스보리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14점으로 전체 6위에 오른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상위 8팀에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받는다. 



토트넘이 직전 경기였던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본인에게 시간이 더 주어질 것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가 알겠나? 많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라면서도 "감독이라면 고립되고 공격받기 쉬운 상황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난 그런 느낌을 받지 않고 있다"며 거취에 대해 압박을 받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선수들은 내가 아닌 구단을 위해 자신들의 모든 걸 바치고 있다.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면서 "내가 이 클럽을 맡았을 때 원했던 것은 클럽을 하나로 합치고 모두가 한 가지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팬들이 지금 불만을 제기하는 이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레스터 시티전에서 일부 토트넘 홈 팬들이 분노를 표출한 것에 대해서도 "그것은 우리 손에 달린 문제"라며 "우리는 여전히 적어도 두 개 이상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상태다. 적절한 시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낸다면 분위기를 빠르게 바꿀 수 있다"면서 현재 참여하고 있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이나 카라바오컵(리그컵),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성적이 나온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거라고 자신했다.

토트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믿고 지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을 지지한다. 우리는 토트넘이 선수단이 부상 위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계속 동행할 거라는 점을 알고 있으며, 앞으로 일주일 안에 그를 위해 적어도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하려고 할 것"이라며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7일 "토트넘이 다음 경기에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이끌 거라는 큰 힌트를 제공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지만 구단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요일에 사전 기자회견에서 언론 앞에 설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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