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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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포스트시즌 징크스' 날려버린 완벽투

기사입력 2011.10.17 21:24 / 기사수정 2011.10.17 23: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평균자책점 15.88', 송승준의 최근 3년간 포스트시즌 성적이다.
 
하지만 이번만은 달랐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6삼진을 곁들이며 1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보인 송승준의 활약으로 SK를 4-1로 제압했다.
 
송승준은 초반부터 안정된 직구 제구를 선보이며 SK 타자들을 요리했다. 특히 7회초 이호준에게 볼넷을 허용하기 전까지 SK 타자들은 단 한명도 2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을 만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6회초 2사 후 환상적인 견제로 1루주자 박재상을 잡아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정규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음에도 포스트시즌만 되면 최악의 부진투로 팬들을 실망시켰던 송승준, 지난 3년간의 징크스를 훌훌 털어냄은 물론 팀의 포스트시즌 사직구장 9연패 사슬도 끊어낸 완벽한 호투였다.
 
[사진 =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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