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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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탈리아 1위 나폴리 러브콜 받았다고? "SON 그만 쓰고 17세 FW 기용하라" 비판 속 깜짝 이적 가능성은...

기사입력 2025.01.21 20:00 / 기사수정 2025.01.22 15:33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이 '옛 스승' 안토니오 콘테와 재회 후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손흥민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의 역대급 부진으로 리그에서의 순위가 거의 강등권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다.

순위가 더 낮은 팀에 처참하게 패하면서 공격 핵심 손흥민에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어수선한 와중에 손흥민의 '유료 이적'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턴 FC와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캡틴' 손흥민이 이번 경기 선발 출전 후 풀타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이번 경기 후 토트넘은 리그 1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1무5패라는 참혹한 성적을 냈다.


토트넘은 빠르게 무너졌다. 전반전에만 무려 3골을 허용해 0-3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심지어 한 골은 아치 그레이의 자책골이었다. 

토트넘은 후반에 열심히 추격했다. 후반 31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47분 마이트 무어의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왼발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망을 갈라 2-3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에버턴의 승리로 종료됐다.








믿을 수 없는 결과에 일부 토트넘 팬들이 분노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에버턴 원정까지 응원하러 와준 토트넘팬들의 좌석으로 향했다. 그러나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큰 목소리로 비판했다.

손흥민은 묵묵히 그 소리를 듣고 사과의 손동작을 보인 뒤 경기장을 떠났다. 



일부 매체는 부진한 손흥민 대신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유망주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TBR풋볼'은 20일 "토트넘 팬들은 에버턴전 무어의 활약을 인상 깊게 보고 손흥민을 지적했다"라고 보도했다. 무어는 이번 에버턴전 후반 28분 교체 투입 후 히샬리송 득점을 어시스트해 1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손흥민은 어떤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매체는 이어 "무어가 선발로 나와야 한다. 그는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무어는 항상 포스트 근처에서 세컨볼을 잡는다. 손흥민은 이런 필요한 순간에 절대 없다"라고 말하며 "무어에게 주장 완장을 줘라 솔직히 지금 무어가 손흥민, 매디슨보다 나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이번 에버턴전 영향력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놓쳤다.

특히 전반 24분과 전반 27분엔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조던 픽 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좌절됐다. 

전반 24분 슈팅은 평범한 공격수라도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쉬운 찬스여서 '빅찬스미스'가 더욱 뼈아프게 됐다.



그러나 손흥민에 대한 비판이 도를 넘은 것이란 지적도 있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이런 추악한 상황에 휘말린 것이 가슴이 아프다"라는 주장의 기와 함께 손흥민이 비판을 받는 모습에 대한 축구팬들의 반응을 알렸다.

매체에 따르면 "이런 대우를 받을 선수가 아니다", "가슴 아프다. 그는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도를 넘는 비판을 하는 사람들은 진짜 팬이 아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이 이탈리아 명문 구단이 손흥민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이탈리아 나폴리 소식지 '올티메칼치오나폴리'는 21일 "나폴이 영입 계획 목록에 손흥민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지는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여러 후보가 테이블 위에 있고 손흥민에게 놀라운 이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정규 시즌 시작 전에 즉시 승리할 수 있는 팀을 만들기를 원했다. 그러나 어려움이 있었다. 아직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나폴리에 모두 온 것이 아니다. 콘테는 이를 구단에 여러차례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주장을 한 소식지는 언론사가 아니다. 공신련은 신뢰할 수 없다. 그래도 이탈리아 소식지에서 손흥민 이적을 조심스럽게 추측하는 이유는 콘테 감독과 손흥민 사이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최근 흐비차라는 핵심 공격수를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나보냈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손흥민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먼저 손흥민과 콘테 감독은 과거 토트넘 홋스퍼 시절 함께한 스승과 제자 사이다. 심지어 손흥민 최전성기로 평가 받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21-2022) 시절 감독이 바로 콘테였다.



또 나폴리는 지금 대권에 가장 가깝다. 나폴리는 지금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1위(21경기 승점50)를 기록 중이다. 심지어 최근 리그 6연승 중이며 10경기로 넓게 봐도 8승 1무 1패 압도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토트넘과 완전 반대 분위기다. 

만약이지만 나폴리가 정말 손흥민을 영입을 위해 움직이면 핵심은 이적료로 추측된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 선수다. 

나폴리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계약기간이 남은 만큼 이적료를 지불해야한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2025년 1월 기준 손흥민 몸값은 약 3800만 유로(약 567억원)이다. 물론 나폴리가 이 돈을 다 주긴 어렵다. 토트넘도 상식적으로 600억원을 부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올티메칼치오나폴리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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