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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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토트넘 어쩌나!…핵심 CB 뒤통수 치고 이적 유력 "재계약 제안 뭉갰다"

기사입력 2025.01.22 00:00 / 기사수정 2025.01.22 00: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이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성적도 나쁜데 핵심 수비수가 재계약 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는 중이다. 더 큰 구단으로의 이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내년 여름 스페인 구단들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로메로 역시 그 이적에 대해 열려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다수의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클럽이 로메로를 향한 관심을 표명한 적이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남미 출신 선수인 만큼 과거 다른 선수들처럼 말이 통하는 스페인 라리가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로메로의 현 계약은 2027년 여름에 만료된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부터 올시즌 초까지 계속해서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현재로선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높은 빈도로 언급되고 있다. 수비 보강이 절실한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보도가 지난 시즌 말미부터 많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당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여러 매체 역시 로메로가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을 서두르고 있지 않다고 다수 보도했다.

영국 매체인 TBR 풋볼의 그레이엄 베일리는 "토트넘은 로메로를 지키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 구단은 내년에 로메로 측과 새 계약을 서두르고자 하지만 로메로는 급하게 서명할 생각이 없어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로메로의 주급은 16만 5000파운드(약 3억원)로 팀 내에서는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에 덧붙여 팀 내 최고주급자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잠잠하던 로메로의 라리가 이적설이 재점화된 데에는 현재 토트넘의 부정적인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친 듯하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내부 관계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쾌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한 "스쿼드 내 일부 선수들이 감독의 자질에 대한 확신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심지어는 "토트넘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훈련 강도가 너무 과도하다는 의견이 사적인 자리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면서 "선수들은 선수 기용에도 의문을 품고 있다"고 전하는 등 토트넘의 내부 상황 역시 극한으로 치솟고 있을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클럽이 외부적으로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측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여전히 믿고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선수들 역시 그 확신을 잃었다는 설명이다.



토트넘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리그 15위에 안착해있다. 

최근 리그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의 리그 무승 부진은 6경기 (1승 5패)로 늘어났다. 현재 강등권과 승점 차가 8점 밖에 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 팀 최악의 성적으로 이어지면서 팀 전체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 최근 주장 손흥민 역시 현지 팬들로부터 과도한 비판을 받는 등 클럽은 내외부적으로 최악의 상황으로 향해 가고 있다.

이렇듯 어려운 상황 속 토트넘 입장에서 재점화된 로메로 이적설은 팬들에게 부정적 소식일 수밖에 없다.

로메로와 토트넘 모두 이적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 없지만 로메로가 토트넘에서 중요한 주전 수비수임은 물론 부주장까지 맡고 있어 그의 거취는 향후 토트넘 전력 구성에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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