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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하주석 빠지고 신인 6명 합류…한화, 22일 호주 스프링캠프 출발

기사입력 2025.01.21 19:22 / 기사수정 2025.01.21 20:40

2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본격적인 2025시즌 담금질을 시작하며 스프링캠프 출국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닝코치 6명, 선수 45명 등 61명 규모로 꾸려진 호주 1차 캠프는 오는 25일 본격 시작해, 내달 19일까지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FA로 합류한 엄상백, 심우준을 비롯해 2025년 신인 투수 정우주, 권민규, 박부성, 포수 한지윤, 내야수 이승현, 외야수 이민재 등도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 코디 폰세,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3명은 각자 호주 멜버른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호주 1차 캠프에서는 초반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4~16일 호주 국가대표 야구팀과 3연전으로 실전 대비에 돌입하게 된다. 내달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 캠프에서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 1군, 한신 타이거즈 2군과의 연습경기를 비롯해 국내 팀 등 총 7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된다. 모든 훈련을 마친 한화 선수단은 오는 3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계획이다.

2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한화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한화 황준서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1사 1루 한화 하주석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1사 1루 한화 하주석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투수 황준서와 내야수 하주석의 제외, 그리고 신인 6명의 합류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황준서는 지난해 36경기에 나서 2승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3월 31일 대전 KT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등판에서 선발승을 올리는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후 선발과 구원 등판에서 기복을 보이며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황준서는 시즌 종료 후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했으나 주전 대부분이 참가했던 마무리캠프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다. 황준서의 마무리캠프, 그리고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 제외는 기술 훈련보다 체격과 체력 등 기초적인 부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주석은 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으나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고, 해를 넘긴 뒤 지난 8일 1년 보장 9000만원, 옵션 2000만원 등 총액 1억 1000만원에 사인한 바 있다. 다만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전주고 정우주가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1일 오후 서울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전주고 정우주가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투수코치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신인은 6명이 대거 합류하며 경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는 1,2라운더 투수 정우주와 권민규, 내야수 배승수, 이지성, 이승현이 참가했었고, 마무리캠프 멤버 중에서는 이번 스프링캠프에 정우주, 권민규, 이승현이 포함됐다. 또 투수 박부성, 포수 한지윤, 외야수 이민재까지 3명이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시즌과 마무리캠프를 거치며 모든 선수들이 한화 이글스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고, 그 의지가 비활동기간에 이어 스프링캠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올 시즌 우리 한화 이글스가 더 높은 곳에 올라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호주와 일본에서 중요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이글스 퓨처스팀은 내달 4일 일본 고치로 출국, 3월 3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뒤 4일 귀국할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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