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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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득녀' 신현준 "딸 친구 아빠랑 경쟁하려면, 몸 만들어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1.21 12:34 / 기사수정 2025.01.21 12:3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귀신경찰' 신현준이 57세의 나이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이야기했다.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의 신현준 인터뷰가 진행됐다.

'귀신경찰'은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신현준은 레전드 경찰이었지만 한 사건으로 나락 가고, 딸과 함께 엄마한테 얹혀살던 중 날벼락을 맞고 하찮은 능력이 생기는 경찰 민현준 역을 맡았다. 

그는 극 중에서 액션을 몸소 소화하는가 하면, 상의 탈의 장면을 가감 없이 내보내는 등 전성기 못지 않은 몸매를 뽐냈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손녀 같은 막내딸이 생겼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초음파 할 때 저희는 아들이 둘이니까 이제 대충 보면 안다. (셋째를 가졌을 당시) 잘못 보고 아들인 줄 알아서 삼형제 부모가 됐구나 그랬는데, 다시 초음파를 하니까 딸이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한데, 갑자기 든 생각이 딸 결혼식 때 아들들과 걸어가는 게 떠올랐는데 너무 싫더라. 아빠가 꼭 결혼식장에 같이 들어가줘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딸 결혼식에 함께하지 못하는 생각을 하다가 눈물까지 흘렸다는 그는 술, 탄산음료를 모두 끊고 식단에 돌입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딸을 낳고 오히려 몸이 좋아졌다. '다리미 패밀리'에서도 작가님이 벗는걸 자꾸 쓰시더라. 다행히 안벗게 됐는데, 더 관리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과 소풍도 가야 하고 민서 친구 아빠들이랑 달리기도 해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첫아들 때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는 신현준은 "소풍 가서 놀란 게, 제가 들어갔더니 다 기립을 하시더라. 제 나이대 분들은 장모, 장인어른 세대시더라. 진짜 아이를 늦게 가졌구나 싶었다. 팔굽혀펴기 같은 걸 하지 않나. 그래도 2등 했다. 그들이 봐준 건지 모르겠지만.(웃음) 민서 때까지 순위 안에 들기 위해서 몸 열심히 만들고 있다"라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물론, "운동하기 너무 싫다"라며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낸 신현준은 "몸 관리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제일 힘든 부분인 것 같다. 첫 데뷔했을 때 좋은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지 않나. 저도 어떤 선배를 관객 입장에서 보는데 너무 살찌고 이러니까 싫더라.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관리 잘해서 멋지게 늙어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귀신경찰'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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