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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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형, 조용필 살린 '생명의 은인'이었다…"제왕에게 연락 못해" (라디오쇼) [종합]

기사입력 2025.01.20 11:56 / 기사수정 2025.01.20 17:28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박근형이 조용필의 목숨을 살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일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라디오쇼)'에서는 배우 박근형, 이상윤과 함께 '전설의 고수'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세 사람은 박근형과 이상윤이 출연하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호랑이 선배' 박근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는 이상윤에게 '대선배' 박근형과 함께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다. 이상윤은 "(박근형이) 후배들에게 솔직하게 가르침을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섭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게 더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박근형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근형은 "저는 누구 나무라고 크게 욕한 적이 없는데, 전에 모 배우가 '(내가) 자기를 그렇게 나무랐다고 얘기했다'"며 그때부터 남을 혼낸다는 이미지가 생겨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이 혼낸다고 이야기한다며 토로했다.

이어 "나는 호랑이도 아니고, 남을 괴롭히지도 않는데 나쁜 사람 이미지가 있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나쁜 사람 이미지가 있다는 게 아니"라면서 "대선배시고 (후배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입장에서 좋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호랑이 선임' 같다는 이야기가 들린 것"이라며 오해를 풀었다.

이에 이상윤은 "요즘 다들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분위기에서 (박근형) 선배님께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니까 그런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박근형에게 "트렌디하시고, 패션 감각이 있으신 거 같다"며 "예전부터 동양인의 비율은 아니었다"며 그의 감각과 체격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박근형은 "맞습니다, 제가 코가 구부러졌지않냐"며 "내가 스페인 계통인가"했을 때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거울 보고 코를 올려본 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었다며 자신의 콤플렉스를 언급했고, 박명수는 "성형하시면 (선생님) 안 본다"며 그의 성형을 만류했다.

조용필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용필과는 아주 먼 인연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조용필이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을 때, 함께 영화를 촬영하게 됐었다"면서 당시 "매니저 역할로 야외촬영을 하던 도중 갑자기 조용필이 숨을 가빠하며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근형은 "급하게 조용필을 응급실로 데려가"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를 계기로 친해진 뒤 故 이주일과 셋이 자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연락을 하지 않는다면서 "제왕한테 어떻게 연락을 하냐"며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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