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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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공연으로 펼친 '위스키향' 일기장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1.20 06:3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혜진 기자) "음악은 일기 같은 거예요. 여러분께 제 일기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조금 부끄럽지만 감사합니다."

그룹 몬스타엑스 아이엠(I.M)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I.M WORLD TOUR 〈Off The Beat〉 FINAL IN SEOUL(아이엠 월드투어 <오프 더 비트> 파이널 인 서울)'을 개최, 팬들과 함께 새해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아이엠 월드투어의 앙코르 콘서트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앙코르 공연 둘째 날인 18일, 아이엠은 'Burn', 'More'로 강렬하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첫 솔로 투어를 통해 총 10개국 18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난 바. 한층 노련해진 모습으로 팬들과 호흡했다. 또한 지난 공연과 다르게 밴드 인터루드 구간을 만들어 듣는 재미를 더했으며, 다채로운 조명 활용으로 공연만의 무드를 배가시켰다.



아이엠은 'X0', 'OVERDRIVE', 'Bust it' 등 강렬한 곡부터, 팬들과 듀엣으로 만든 'Slowly', 스탠드마이크를 이용해 부르는 '시든 꽃' 등 잔잔한 중저음의 보컬을 자랑하는 곡까지 다양한 곡들로 자신의 공연을 채웠다.

또한 'LURE', 'Not Sorry' 공연 때는 짙은 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효과를 주기도 했다. 곡들과 잘 어울리는 '위스키향'을 택했다는 그는 팬들을 위한 향수 탑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향을 맡으면 기억이 떠오른다. 오늘 이 향을 다른 곳에서 맡는다면 오늘, 저를, 여기를 기억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Blame', 'Loop', 'Happy to Die', 'Skyline', 'Howlin'' 등으로 공연의 열기를 이어갔다. 아이엠은 자신만의 색깔이 느껴지는 세트리스트와 감각적인 무대 연출 등 솔로로서 '추구미'가 느껴지는 무대들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랩은 물론, 보컬까지도 음원과 똑같은 라이브를 보여주며 탄탄한 실력을 자랑했다.





아이엠은 "곡 구성을 하며 보니 제가 의외로 많은 곡을 냈더라. 참 열심히 살았더라. 제가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음악은 지향성은 딱히 없다. 제가 느끼고, 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거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려고 한다. 음악은 일기같은 거다. 일기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조금 부끄럽지만 감사하다"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끝으로, 아이엠은 앙코르곡으로 미공개곡 'Don't speak'을 들려줬다.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한 그는 미공개곡에 팬들이 열광하며 "한 번 더"를 외치자 다시금 선글라스를 끼고 다시 곡을 들려줬다. 

"한 번 더"가 이어지자 또 공연을 보여준 그는 "곡 소개를 하자면, 말 그대로 '말하지 마. 그냥 느껴'다"라며 "23년말 24년 초에 작업한 곡이다. 오래 묵혀있다가 '앙코르 콘에는 새로운 걸 하면 좋아하시겠지' 했다. 정말 아직 언제 낼 지 디테일하게 이야기한 게 없다. 진짜 여러분들한테 처음 들려드리는 자리"라고 말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에 팬들은 다시금 "한 번 더"를 외쳤고, 아이엠은 "왜 이래 정말"이라면서도 한 번 더 미공개곡을 열창, 훈훈하게 공연을 마무리했다.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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