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8 18:07
스포츠

'美 언론도 흥분' 사사키 다저스행…"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로테이션 나올 수도"

기사입력 2025.01.18 11:22 / 기사수정 2025.01.18 11:22

2025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는 (왼쪽부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5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함께 뛰는 (왼쪽부터)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언론이 일본인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 영입에 성공한 LA 다저스의 2025 시즌 마운드 전력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18일(한국시간) "일본의 슈퍼스타 사사키 로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다저스와 계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사사키가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게 됐다. 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로테이션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사사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사실을 알렸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나중에 야구 일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1년생인 사사키는 신장 192cm, 체중 92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9년 오후나토 고등학교 재학시절 일본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지바 롯데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1년생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18일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LA 다저스 모자와 로고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고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나중에 야구 일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만 25세 이하, 프로 입단 후 6년 미만의 선수에 대해 국제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만 24세인 사사키는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된다. 사사키는 이번 계약으로 오타니 쇼헤이, 김혜성과 올시즌 한솥밥을 먹게 됐다. 엑스포츠뉴스DB
2001년생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18일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LA 다저스 모자와 로고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고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나중에 야구 일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만 25세 이하, 프로 입단 후 6년 미만의 선수에 대해 국제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만 24세인 사사키는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된다. 사사키는 이번 계약으로 오타니 쇼헤이, 김혜성과 올시즌 한솥밥을 먹게 됐다. 엑스포츠뉴스DB


사사키는 2021년 NPB 1군 데뷔와 동시에 11경기 63⅓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20경기 129⅓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으로 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사사키는 특히 지난 2022년 4월 10일 만 20세 157일의 나이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NPB 역사상 최연소 퍼펙트게임이자 2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사사키는 2023 시즌 더 괴물이 됐다. 많은 게임에 나서지 못한 게 옥에 티였지만 15경기 91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150km 중후반대 강속구와 140km 초반대에서 형성되는 낙차 큰 포크볼의 조합을 앞세워 NPB를 평정했다.


사사키는 2024 시즌에도 NPB 톱클래스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18경기 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 129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사사키는 2024 시즌을 마친 뒤 소속팀 지바 롯데의 허락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돼 많은 돈을 받을 수는 없었다. 


2001년생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18일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LA 다저스 모자와 로고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고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나중에 야구 일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만 25세 이하, 프로 입단 후 6년 미만의 선수에 대해 국제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만 24세인 사사키는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된다. 사사키는 이번 계약으로 오타니 쇼헤이, 김혜성과 올시즌 한솥밥을 먹게 됐다. 엑스포츠뉴스DB
2001년생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18일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LA 다저스 모자와 로고가 담긴 사진을 게재하고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나중에 야구 일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만 25세 이하, 프로 입단 후 6년 미만의 선수에 대해 국제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만 24세인 사사키는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된다. 사사키는 이번 계약으로 오타니 쇼헤이, 김혜성과 올시즌 한솥밥을 먹게 됐다. 엑스포츠뉴스DB


메이저리그는 만 25세 이하, 프로 입단 후 6년 미만의 선수에 대해 국제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적용하고 있다. 각 구단은 국제 아마추어 선수 영입 한도액은 최소 515만 달러(약 76억원)에서 최대 756만 달러(약 111억원)로 제한된다. 올해 만 24세인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연봉도 76만 달러(약 11억 원)로 크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NPB 최정상급 투수인 데다 젊기까지 한 사사키를 적은 돈으로 영입할 수 있었다. 반대로 선택권은 사사키가 쥐고 있었다. 돈이 아닌 비전 등으로 사사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했다. 이번 다저스와 계약 입단 확정 전까지 사사키가 갑, 구단들이 을인 입장이었다.  

사사키 영입전 승자는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사사키를 데려오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 구축이 가능해졌다.

2024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후배 투수 사사키 로키가 18일 다저스 입단이 확정되면서 올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2명의 일본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4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후배 투수 사사키 로키가 18일 다저스 입단이 확정되면서 올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2명의 일본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다저스 네이션'은 "다저스 투수들이 모두 건강할 때 1선발 오타니 쇼헤이, 2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 3선발 블레이크 스넬, 4선발 타일러 글래스노, 5선발 사사키 로키, 6선발 토니 곤솔린의 순서다. 다저스는 곤솔린 외에도 6선발 자리를 노릴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저스에는 바비 밀러, 더스틴 메이, 랜던 낵 등 다른 투수들도 있다. 게다가 이번 오프 시즌 어느 시점에 클레이튼 커쇼와 재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올해 다시 투타 겸업에 나선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수술 후 재활 과정을 밟으면서 타격에만 전념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2 시즌 166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2023 시즌 23경기 132이닝 10승 5펴 평균자책점 3.14로 메이저리그 S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24 시즌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4 시즌 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타니가 2025 시즌 투수로도 수술 이전 기량을 회복한다면 다저스 전력은 추가적인 영입 없이도 업그레이드 된다. 여기에 사사키 로키까지 합류하면서 선발 옵션이 더 늘어났다.

빅리그 2년차를 맞이하는 야마모토의 성장도 다저스가 기대하는 요소다. 야마모토는 2024 시즌 18경기 90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