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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당 8만원+시급 532만원' 홀란 미쳤다! 맨시티와 10년 초장기 재계약+바이아웃도 삭제...전세계 연봉 TOP 7 됐다

기사입력 2025.01.18 07:43 / 기사수정 2025.01.18 09:4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10년 초장기 계약을 맺은 엘링 홀란이 벌어들이는 돈은 상상 그 이상이다. 웬만한 직장인 월급 이상을 한 시간마다 벌어들이는 수준이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이 구단과 새로운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홀란은 2034년 여름까지 구단에 머물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르웨이 출신 스트라이커 홀란은 2022년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후 2년 반 동안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입단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6골로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모든 대회에서 총 52골을 넣으며 맨시티의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 활약으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등 권위 있는 개인상을 다수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도 엄청난 활약으로 맨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최초 4회 연속 우승으로 이끌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부상으로 2개월 가까이 출전하지 못한 적이 있었음에도 45경기에 출전해 38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7골을 넣어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프리미어리그 21경기 16골로 변함없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고, 모든 대회에서 28경기 21골이라는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홀란은 "재계약을 맺게돼 정말 기쁘다. 이 위대한 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맨시티는 한상저인 사람들과 놀라운 서포터들로 가득한 특별한 팀이다. 모든 사람의 최선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갖췄다"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코칭스태프, 내 동료들, 지난 몇 년 동안 날 많이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난 이제 무슨 일이 있어더 맨시티의 일원이다"라며 종신을 외쳤다.

그러면서 "난 계속 발전하고 싶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에게 편지를 보낸 홀란은 "친애하는 수비수들에게"라고 적으면서 2년 반 동안 맞붙었던 기억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설명한 후 "미안하다. 난 여기 남을 거다. 엘링"이라고 끝맺음하며 수비수들에게 계속 공포의 대상이 되겠다고 유쾌하게 선언했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이사는 "모든 사람이 홀란의 재계약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계약했다는 사실은 홀란에 대한 우리의 헌신과 우리 구단에 대한 그의 사랑을 보여준다"며 "홀란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이 팀에서 놀라운 유산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초장기 계약으로 홀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축구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홀란이 2034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기록적인 연봉이 포함돼 있다. 맨시티 최고 주급자가 됐으며, 프리미어리그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 중 하나가 됐다. 바이아웃 조항도 기존의 것은 삭제됐으며 2029년부터 매우 높은 금액의 유효한 조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다른 구단이 선수와 선수의 현 소속 구단 사이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즉, 홀란을 영입하고 싶으면 4년 후 2029년에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홀란과 협상해서 데려갈 수 있다. 그 금액이 굉장히 높다는 게 로마노의 주장이다.

홀란은 재계약 전까지 맨시티에서 주급 37만 5000파운드(약 6억 6700만원), 1950만 파운드(약 347억원)를 수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본 주급 액수가 홀란보다 더 많은 선수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1100만원)를 받고 있는 맨시티 동료 케빈 더 브라위너뿐이었다.

계약이 갱신되면서 홀란의 주급은 더 브라위너의 급여를 크게 넘어섰다. 맨시티 팬계정 '시티 엑스트라'에 따르면 제이미 잭슨 기자는 홀란의 새 주급을 50만 파운드(약 8억 8900만원)로 예상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480억원인데, 보너스까지 합치면 홀란이 계약 기간 동안 맨시티에서 받을 금액은 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홀란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축구 선수는 전 세계 6명에 불과하다. 홀란의 계약서에 적힌 터무니없는 숫자가 공개됐다"면서 홀란이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8730만원)를 받게 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이 2034년까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울 경우 수령할 수 있는 총 연봉은 2억 4700만 파운드(약 4383억원)로 알려졌다. 월급으로 따지면 216만 파운드(약 38억원)가 되며 하루 일당은 7만 1200파운드(약 1억2635만원)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3000파운드(약 532만원)에 달하며 1분으로 따지면 분당 8만8700원을 버는 것과 같다. 웬만한 직장인의 월급을 한 시간마다 벌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홀란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 선수는 1위부터 6위까지 순서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네이마르(알힐랄),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스포츠로 따지면 홀란의 연봉은 2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맨시티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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